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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자연

🐒 침팬지도 ‘회식’을 한다고요?!— 자연에서 피어나는 술자리, 인류보다 먼저 마신 술 이야기

by 술이 술술 2025. 7. 17.

— 자연에서 피어나는 술자리, 인류보다 먼저 마신 술 이야기

안녕하세요, 술과 문화의 연결 고리를 탐험하는 블로그 ‘술이술술’입니다.
오늘은 인간보다 먼저 ‘술맛’을 본 존재, 바로 침팬지의 술자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회식’이 진화적 본능일 수도 있다는 놀라운 사실,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 보시죠!

썸네일 침팬지가 맥주잔을 들고 과일을 안고있는 이미지
침팬지도 회식을?


🍌 숲속에서 발견된 회식 장면?!

2025년 4월, 세계적 과학 저널 《Current Biology》에 실린 한 연구가 화제가 됐습니다.
기니비사우 칸탄헤즈 국립공원에서 야생 침팬지들이 발효된 빵나무 열매를 함께 나눠 먹는 장면이 촬영된 것입니다.

📍 연구 요약
📸 촬영 방식 동작 인식 카메라 자동 촬영
🍇 섭취 열매 발효된 Treculia africana
🍺 알코올 농도 최대 0.61% (연한 맥주 수준)
👥 참여 침팬지 약 17마리, 총 10회 행동 관찰

단순히 열매를 먹는 것이 아니라, 차례로 나눠 먹고, 때론 취한 듯 드러눕는 장면까지 확인됐습니다.

“이건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자연 회식’입니다.”
– 킴벌리 호킹스 박사 (영국 엑서터대 연구팀)



최초로 야생침팬지들이 알코올 발효된 과일로 회식하는 장면이 촬영됨/ Wild chimpanzees filmed sharing alcoholic fruit

 

🧠 과학자들이 서아프리카의 야생 침팬지들이 알코올이 함유된 과일을 나눠 먹는 모습을 촬영하면서 흥미로운 행동이 밝혀졌어요. 이 행동은 인간의 잔치 문화와 사회적 유대 형성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 연구 주요 내용

  • 연구 배경: 엑서터 대학교 주도 연구팀은 기니비사우 국립공원에서 침팬지들이 발효된 아프리카 빵나무 열매를 공유하는 장면을 촬영했어요.
  • 알코올 함량: 과일에서 최대 알코올 도수는 0.61%였으며, 침팬지들은 매일 다량의 과일을 섭취하므로 적지 않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할 수도 있어요.
  • 사회적 행동: 음식 공유는 침팬지에게 흔한 행동이 아닌데, 이 발효된 과일을 나누는 모습은 사회적 유대를 나타내는 중요한 행동일 수 있다고 해요.
  • 행동 사례: 암컷과 수컷 침팬지들이 발효된 과일을 선호하거나 경쟁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관찰됐고, 나이와 성별 구분 없이 공유가 이루어졌어요.
  • 진화적 의미: 이 행동이 인간의 잔치 문화의 기원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되었고, 향후 더 많은 연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흥미롭게도, 2015년에는 이 지역 침팬지들이 인간이 만든 야자수 발효주를 훔쳐 마시는 행동도 관찰된 적이 있어요. 그때는 일부 침팬지가 짓궂어지고 잠자리 마련을 방해하기도 했죠 😄




🧬 술, 인간만의 것이 아니었다?!

침팬지와 인간은 **유전자의 98.8%**를 공유합니다.
호킨스 박사는 이번 발견이 인간의 음주 문화가 시작되기 훨씬 전, 이미 사회적 술자리 행동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인류학계에서 오래 제기된 **“Drunken Monkey Hypothesis(취한 원숭이 가설)”**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 인간과 같은 ‘알코올 분해 효소’는 약 1000만 년 전부터 진화해왔다는 유전자 분석 결과도 있습니다.


🐘 술 마시는 동물들, 침팬지만이 아니다

자연 발효로 생긴 술을 즐기는 동물은 침팬지뿐만이 아닙니다.

동물술 취한 이유관찰 사례
🐘 코끼리 과일 발효 코끼리 떼가 마라라과일 먹고 떼로 취함
🐝 벌 당분 발효 발효된 과즙 먹고 벌통 귀환 실패
🦌 사슴 곶감 발효 눈밭에서 휘청거리며 뒹굼
 

자연은 **‘술의 실험실’**이자, 술자리의 원형 무대였던 셈입니다.


🥂 침팬지 회식이 말해주는 것

이 연구는 단순히 ‘침팬지가 술을 마신다’는 사실을 넘어서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1. 사회성 진화의 증거: 함께 나누는 음주는 신뢰와 유대를 강화하는 진화적 전략
  2. 자연 알코올 섭취의 본능성: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발효과일을 찾아 섭취
  3. 술자리의 기원: 인간의 회식·의례·축제 문화는 이미 자연 속에서 싹텄을지도

“이건 인간 문화의 기원이 아니라, 동물 문화의 한 장면일 수도 있습니다.”
– The Guardian (2025.4.21 보도)


📰 관련 출처 확인하기

 

Wild chimpanzees filmed by scientists bonding over alcoholic fruit

Footage of apes consuming fermented breadfruit leads researchers to ask if it may shed light on origins of human feasting

www.theguardian.com

 


💬 독자 참여: 당신의 생각은?

👇 댓글로 남겨주세요!

  • 침팬지의 이 행동을 회식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 인간의 ‘사회적 음주’와 얼마나 닮았다고 느끼셨나요?

가장 인상 깊은 댓글은 다음 포스팅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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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술 #자연발효 #회식문화기원 #술이술술 #자연음주 #CurrentBiology #DrunkenMonkeyHypothesis #사회적술자리

 

인간은 왜 술을 마실까? 1,000만 년 전 '이것' 때문에 시작됐다 (취한 원숭이 가설)

혹시 회식 자리에서, 혹은 친구들과 기울이는 술잔 앞에서 문득 이런 생각해 보신 적 없으신가요?"우리는 도대체 왜 이렇게 술을 마시는 걸까?"단순히 스트레스가 쌓여서? 아니면 그저 분위기에

sangol6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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