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주의) BTS보다 먼저 세계 1위? '진로'소주 24년째 세계최다 판매량

전 세계 위스키, 보드카, 럼 다 합쳐도 진로를 이길 수 없다? 24년 연속 판매량 세계 1위, 아무도 몰랐던 '참이슬 아빠' 진로의 위대한 비밀을 '술이술술'이 파헤칩니다.

 

'더 밀리어네어스 클럽' 잡지 뒷면 광고 캡춰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모든 술의 역사를 기록하고 싶은 술이술술입니다. 👨‍🌾

 
오늘은 6월 25일, 우리 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남긴 전쟁이 시작된 날입니다. 잠시나마 그날의 희생을 기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혹독했던 전쟁과 폐허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고된 삶을 위로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 아마 그중 하나는 바로 '소주' 한 잔이 아니었을까요?
오늘은 그 아픈 역사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살아남아, 마침내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우리 술, '진로'**의 위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어쩌면 이 이야기 속에 우리의 저력과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을지도 모릅니다.

진로소주변천사

혹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많은 분이 조니워커 같은 위스키나, 스미노프 같은 보드카를 떠올리실 겁니다.
땡! 틀렸습니다.
정답은 놀랍게도, 어젯밤 삼겹살에 한잔 걸쳤을지도 모르는 바로 그 술, **'진로(JINRO)'**입니다.
오늘은 잠시만 가슴이 웅장해지는 '국뽕' 한 사발 들이켜고 시작하겠습니다. BTS가 빌보드를 정복하기 훨씬 전부터, 진로는 무려 24년 연속으로 전 세계 증류주 판매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거 진짜냐고요? 네, 진짜입니다. 오늘은 우리 곁에 너무나 당연하게 있어 몰랐던 '참이슬 아빠' 진로의 위대한 비밀, 그리고 아무도 이기지 못하는 이유를 '술이술술'이 제대로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

🥇 1. "24년 연속 1위" -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요

매년 '드링크 인터내셔널'이라는 권위 있는 주류 매체에서 '밀리어네어스 클럽(The Millionaires' Club)' 랭킹을 발표합니다. 전 세계에서 1년에 100만 상자 이상 팔리는 술들만 모아 순위를 매기는, 말 그대로 '술들의 올림픽'이죠.
그리고 이 올림픽에서, 진로는 2001년부터 단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더 밀리어네어스 클럽' 1위

이게 어느 정도냐면, 2위인 필리핀 럼이나 3위인 인도 위스키 판매량을 다 합쳐도 진로의 연간 1억 상자 판매량을 못 따라올 정도입니다. 우리가 아는 유명한 위스키, 보드카 브랜드들은 저~기 아래에 있고요.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고된 하루를 달래주던 초록병이, 사실은 전 세계 주류 시장을 평정한 '절대 제왕'이었다는 사실. 소름 돋지 않나요?

하이트진로 소주, 세계 최다 판매 증류주에

 

---

🐸 2. 두꺼비의 탄생 - 평안남도에서 시작된 100년의 역사

이 위대한 역사는 무려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시작은 북한 땅에서: 1924년,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진천양조상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진로(眞露)'라는 이름은 생산지인 진지(眞池)의 '진(眞)'과, 소주를 증류할 때 나오는 '이슬(露)'을 합친 말입니다. 지금의 '참이슬' 이름도 여기서 유래한 셈이죠.

  

  1924년 진로 창업 당시 상표로 쓴 원숭이. 사진 하이트진로 [출처:중앙일보]

  
  두꺼비는 왜?: 진로의 상징인 두꺼비는 '장수'와 '행운'을 상징하는 영물로 여겨졌습니다. 당시 경쟁사들이 제비, 원숭이 등을 마스코트로 내세우자, 진로는 '두꺼비'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승부수를 던졌고, 이게 제대로 먹혀들었습니다.

  

  진로는 1954년 상표를 원숭이에서 두꺼비로 바꿨다. 사진 하이트진로 [출처:중앙일보]

• 전쟁을 넘어 서울로: 6.25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고 월남한 창업주들은, 1954년 서울 영등포에 터를 잡고 재기에 성공합니다. 이때부터 진로는 '서울의 술'이자, '서민의 술'로 자리 잡게 됩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선 두꺼비의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 현대사의 아픔과 성장을 그대로 닮아있는지도 모릅니다.

추억의 진로 파라다스도 CM도 한 번 듣고가시죠.

진로소주 B / 방대식, Tula(정재윤), 정여진, 김문선

 

---

💧 3. "참이슬" 그리고 "진로이즈백" - 두꺼비의 화려한 부활

IMF 외환위기로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진로는 회심의 역작 **'참이슬'**을 내놓습니다. 대나무 숯 여과 공법으로 깨끗함을 강조한 참이슬은 출시와 동시에 시장을 평정하며 진로를 위기에서 구해냅니다.
그리고 2019년, 역사는 또 한 번 반복됩니다.

"진로 이즈 백(JINRO IS BACK)!"

과거의 투명한 병과 두꺼비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진로이즈백'은 젊은 세대에게 '힙한 술'로 인식되며 레트로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할아버지 세대가 마시던 두꺼비 소주가, 손주 세대에게 가장 '힙한' 아이템으로 돌아온 것이죠.

시대를 뛰어넘은 진로의 변신, 참이슬과 진로이즈백

결국 진로가 24년째 세계 1위를 지킬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술을 많이 팔아서가 아닙니다.

1. 압도적인 내수 시장: 대한민국 국민의 절대적인 사랑이 1위의 가장 큰 기반입니다.
2. 끝없는 혁신: 시대의 위기마다 '참이슬', '진로이즈백'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트렌드를 이끌었습니다.

100년의 헤리티지: '두꺼비'라는 강력한 상징과 100년의 서사는 그 어떤 브랜드도 따라 할 수 없는 진로만의 자산입니다.

소주의 원로 진로이즈백

애순이도 이슬만 먹나?

---

🧐 '술이술술'의 한 줄 평: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오늘 저녁, 무심코 집어 들게 될 그 초록병 소주.
이제는 그냥 '소주'가 아니라, 전쟁과 가난을 이겨내고 100년을 버텨, 마침내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위대한 **'진로'**로 보이지 않으신가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 우리 두꺼비가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국뽕' 한 사발이 가슴 벅차셨다면, 공감(❤️)과 구독은 사랑입니다!


여러분의 '인생 첫 진로'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였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소중한 '진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폭싹 속았수다' 덕분에 우리 술, 술술 팔릴까?

[술과 주식] 하이트진로, 주가도 시원하게 원샷? 여름과 함께 달리는 투자 포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