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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아 Khareba Wine 동굴 와인 저장고
  • 여기는 '술이 인생인지, 인생이 술인지' 가끔 진지하게(?) 고민하는 주당들의 비밀 아지트! 술잔을 부딪치며 세상을 배우고 나를 발견하며… 가끔 필름도 끊… 아니, 소중한 추억을

✈️ 술 & 여행, 세계의 술11

“맑고 순수한 백학의 숨결, 효고의 자부심 하쿠츠루(白鶴)” “백학의 순수, 일상을 채우다 – 하쿠츠루 마루(まる)”술이술술입니다. 오늘은 일본 효고현 고베, 나다 지역의 자존심이자 일본 사케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하쿠츠루(白鶴)의 대표적 대중 상품 **‘하쿠츠루 마루(まる)’**를 마셔봅니다. 포장 외관, 용량, 도수, 가격하쿠츠루 마루는 일본 내 사케 입문자와 일상 애호가 모두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유통되는 팩(카트리지) 타입은 흰색 바탕에 붉은 원형 로고와 큼직한 ‘まる’(마루) 문자, 그리고 백학(白鶴)이 날아오르는 상징적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손에 쥐기 편한 900ml, 2L, 3L 등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되어 가정에서, 소규모 모임에서, 혹은 혼술에도 부담 없이 곁들일 수 있습니다.알코올 도수는 13~14도 내외로, 사케.. 2025. 5. 13.
조지아 와인의 심장을 걷다: 친구 동희와 함께한 카레바 와이너리 터널의 황홀경 프롤로그: 8000년 와인의 숨결을 찾아, 친구와 함께 떠난 조지아와인 한 잔에는 그 땅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했던가. 인류 최초로 와인을 빚기 시작했다는 8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나라, 조지아. 그 신비로운 땅으로의 여정은 오랜 친구이자 현지에서 여행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는 이 대표의 따뜻한 초대로 시작되었다.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와인의 시원(始原)을 직접 경험하고 그 깊은 향기에 취해볼 수 있다는 설렘은 이미 오래전부터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특히 조지아 와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는 '카레바 와이너리(Winery Khareba)' 방문은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와도 같았다. I. 트빌리시에서의 첫 만남, 카레바 와이너리의 문을 두드리다조지아의 수도 트.. 2025. 5. 11.
“겨울의 매화, 니가타의 자존심 - 코시노칸바이(越乃寒梅)” “겨울의 매화, 니가타의 자존심 - 코시노칸바이(越乃寒梅)”안녕하세요, 술이술술입니다. 오늘은 일본 니가타현의 대표적인 명주, ‘겨울의 매화’란 뜻을 지닌 **코시노칸바이(越乃寒梅)**를 마셔보겠습니다.포장 외관, 용량, 도수, 대표 제품 가격코시노칸바이는 전통과 품격을 담은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대표적인 표준 제품은 고급스러운 흰색 라벨에 붓글씨로 “越乃寒梅”가 적혀 있으며, 라벨의 색상은 등급별로 달라집니다. 기본형은 절제된 미학이 살아 있는 흰색, 고급 쥰마이긴조 ‘사이(灑)’는 청록빛 라벨로 세련미를 더합니다.일반적으로 720ml, 1.8L 두 가지 용량이 주류입니다. 도수는 제품에 따라 15~16도 내외로, 사케 특유의 부드러운 알코올감과 함께 은은한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격은 .. 2025. 5. 11.
사케, 일본의 영혼을 마시다 사케, 일본의 영혼을 마시다잔을 들어 올리면, 사케의 투명한 액체가 햇살에 반짝입니다. 달콤한 쌀 향과 부드러운 감칠맛이 감미롭게 퍼지며, 마시는 순간 일본의 역사가 잔 속에서 춤추듯 펼쳐지죠. 사케는 그저 술이 아닙니다. 그것은 일본 문화의 정수이자, 세월과 자연, 그리고 장인의 손길이 빚어낸 예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사케의 매혹적인 세계를 탐구하며, 일본 여행 중 꼭 가봐야 할 현지인 추천 사케 바와 이자카야를 소개합니다. 1. 사케의 탄생: 일본의 쌀 문화와 술의 미학사케는 약 2,000년 전 일본의 쌀 문화와 함께 탄생했습니다. 물과 쌀, 누룩을 발효시켜 만드는 사케는 일본인들에게 단순한 음료 이상의 존재입니다. 마을 축제와 신사 의식에서 사용되며, 신에게 바치는 술로도 자리 잡아 일본의 .. 2025. 5. 9.
매혹의 향기, 일본 위스키의 세계로 매혹의 향기, 일본 위스키의 세계로어느 순간, 일본 위스키는 단순히 술 이상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한 잔의 위스키가 그저 알코올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섬나라의 장인 정신과 세월이 녹아든 예술 작품처럼 다가오게 된 거죠. 오늘은 일본 위스키의 탄생 배경, 그 독특한 매력과 더불어, 한국 주당들이 일본에서 꼭 챙겨오는 추천 위스키 5가지를 소개합니다. 한 잔의 위스키에 담긴 이야기에 빠져볼 준비가 되셨나요?1. 일본 위스키의 탄생과 철학일본 위스키의 역사는 19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일본 위스키의 선구자인 신지로 토리와 마사타카 타케츠루가 각각 산토리(Suntory)와 니카(Nikka)를 설립하며 시작된 이 여정은 스코틀랜드에서 배운 기술과 일본 고유의 자연과 문화가 결합되어 독창적인 풍미를 만들어냈.. 2025. 5. 9.
Russian vodka, Русская Водка 러시아 보드카: 술과 문화의 상징러시아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보드카입니다. 이 투명한 액체는 단순한 술을 넘어 러시아인의 삶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보드카의 기원과 특징보드카는 "작은 물"이라는 뜻을 가진 러시아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약용으로 사용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중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보드카는 높은 도수와 순수한 맛으로 유명하며, 러시아의 혹독한 겨울을 견디는 데 도움을 주는 술로 알려져 있습니다.보드카의 도수가 40도로 고정된 이유는 과학적 사실보다는 세금 계산과 관련이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보드카의 품질을 검사하기 위해 불을 붙여 남은 물의 양을 측정했으며, 이 방법에 따라 도수를 40도로 규정하게 되었습.. 2025. 5. 1.
술과 노래: 노래 가사 속 러시아인의 보드카 사랑 https://youtu.be/6rpU-IhTDM0 러시아 보드카와 문화: 노래 가사 속 러시아인의 보드카 사랑러시아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보드카입니다. 이 투명한 증류주는 단순한 알코올 음료를 넘어 러시아인의 정체성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존재입니다. 이에 대한 흥미로운 예가 바로 노래 *"Русская Водка (Russian Vodka)"*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곡은 보드카에 대한 러시아인의 사랑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열정적으로 표현하며, 이 문화적 아이콘이 그들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드러냅니다. **1. 노래 "Русская Водка"의 가사와 그 의미원문 가사Русская водка, согрей меня.Ты лучше виски, бренди, к.. 2025. 4. 25.
와인의 나라 조지아 와인의 나라 조지아, 8,000년의 시간을 품다술을 사랑하는 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와인의 발상지’ 조지아.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코카서스 산맥 아래 자리한 이 작은 나라는 인류 최초로 와인을 빚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신석기 시대(기원전 6천 년경) 유적에서 포도씨와 함께 와인 흔적이 남아 있는 점토 항아리, 즉 ‘크베브리(Qvevri)’를 발견해 조지아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문화의 본고장임을 증명했습니다[6][8].조지아 와인의 진짜 매력은 바로 이 크베브리에서 시작됩니다. 크베브리는 달걀 모양의 대형 점토 항아리로, 땅속에 묻어 포도즙, 껍질, 씨, 줄기까지 모두 넣어 자연 발효시키는 전통적인 양조 방식입니다. 현대식 스테인리스 탱크나 오크통과 달리, 크베브리는 온도 변.. 2025. 4. 19.
술의 기원을 찾아서: 조지아 크베브리 와인의 비밀 술의 기원을 찾아서: 조지아 크베브리 와인의 비밀술은 인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고대 문명에서 술은 단순히 취하기 위한 음료가 아니라,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자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도구였다. 그렇다면 인류가 처음으로 술을 만들어 마신 곳은 어디일까? 놀랍게도 그 답은 조지아에 있다. 이 작은 나라에서 시작된 와인의 이야기는 지금도 전 세계 술 문화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술의 기원, 조지아에서 발견되다약 8,000년 전, 조지아의 고원지대에서 첫 번째 와인이 만들어졌다. 당시 사람들이 포도를 짓이겨 발효시키는 기술을 터득하면서 술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2017년, 과학자들은 조지아에서 발굴된 고대 도자기에서 포도주 양조의 흔적을 발견하며 이 땅이 와인의 기원지임을 입증했다. 이로써.. 2025. 4. 19.